1976년 명동성당에서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으로 투옥돼 2년 가까이 복역했고 동일방직, 와이에이치(YH) 노조원의 투쟁을 지원하다 투옥되기도 했다.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미국으로 망명해 활동하다가 1985년 귀국해 한신대에 복직했고 이듬해 정년퇴임했다. 이후 재야에서 활동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평화민주당에 입당,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1988년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 평민당 수석부총재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창근·태근씨, 딸 영혜·영미씨(이한열기념관 학예실장) 가 있다. 문성근 씨(영화배우)가 조카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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